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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랜드

잡스의 아이폰 vs. 팀쿡의 아이폰 혁신 끝났나? #23

by 마오양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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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아이폰은 지난 15년간 모바일 산업의 흐름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기술에서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에 의해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가 나타나고 있는 이 지점에서 스마트폰의 시대의 시작과 현재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잡스의 아이폰 vs. 팀쿡의 아이폰
잡스의 아이폰 vs. 팀쿡의 아이폰

 

잡스의 아이폰 vs. 팀쿡의 아이폰

아이폰의 두 시대, 즉 스티브 잡스 시절과 팀 쿡 시절의 제품 전략과 디자인 철학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혁신적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던 잡스 시대와 달리, 현재 아이폰은 지속적인 진화와 기존 생태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티브 잡스 시절과 현재 애플 제품들을 비교해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 잡스 시절 제품들은 단순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었지만, 현재 제품들은 보다 더 정교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제품 색상도 과거에는 제한적이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베젤이 점점 얇아지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보다 슬림해지는 추세입니다.

 

기능 면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였지만, 현재는 점진적인 개선과 업그레이드가 주를 이룹니다. 최신 기술인 인공지능, 증강현실, 생체인식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이 더욱 견고해져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배터리 수명, 카메라 성능, 프로세서 성능 등 핵심 스펙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잡스 시절의 혁신성과 단순미를 계승하며, 기술 발전을 반영하여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진 것이 현재 애플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티브 잡스 시절의 애플, 특히 아이폰은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획기적이고 독보적이었습니다. 잡스는 제품 디자인에 있어 심플함과 직관성을 최우선으로 여겼고,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아이폰의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는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하지만 현재 애플의 제품 전략은 카메라 등 하드웨어 스펙 향상에 더 치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사용자 편의성도 계속 개선되고는 있지만, 과거 잡스 시절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단지 카메라 성능이 좋다는 것 만으로는 아이폰이 차별화되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애플이 다시 한번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 접근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

애플의 아이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분명 삼성의 갤럭시폰일 거예요. 하지만, 매우 개인적인 관점에서 과거의 갤럭시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물론, 최근 디자인면에서나 기능적인 면에서 아이폰을 앞서고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통합하여 제품을 만듭니다. iOS 운영체제, 디자인 철학, 카메라 시스템, 보안/프라이버시 기능 등 아이폰의 모든 요소가 애플의 독창적인 생각에서 비롯되었죠. 반면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은 구글의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고 물론 삼성은 자체 UI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 기반이 안드로이드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한편, 하드웨어 스펙 향상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론 과하게 스펙을 올리는 오버스펙 현상도 있었고요. 또한 애플의 얼굴인식, 제스처 기반 UI, 사진 처리 기술 등은 매우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도 애플은 직관성과 일관성은 갤럭시와 비교했을 때 사용이 더 편리합니다.

 

하지만, 최근 아이폰은 어떤 혁신이 있는 것일까요? 갤럭시는 폴더블, 이것 하나만 꼽아도 완벽하게 혁신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뭐가 있나요? 동영상 촬영을 강조하는데, 그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던 것이기 때문에 혁신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민망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즉 디바이스 중심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하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앱스토어라고 하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 있어서 애플의 가장 큰 혁신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애플의 앱스토어 이전에도 그러한 생태계는 있었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과연 애플 이전에 그러한 생태계가 성공적이었는가를 되물어봐야 합니다. 한때는 아이폰 사용자는 유료결제 사용자 층이 두텁다는 이야기가 있고는 했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종특처럼 말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앱스토어 내 콘텐츠의 가치가 높다는 말이었습니다. 일반 대중을 설득해서 비용 결제까지 이끌어 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죠.

 

혁신은 끝났나?

이렇게 아이폰을 중심으로한 생태계까지 계속될 줄 알았던 아이폰의 혁신은 지금은 왜 멈춘 것처럼 보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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